[사설]국가재난 상황에도 보도통제나 하려는 방통위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재난 상황 앞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능한 박근혜 정부의 모습을 국민들은 2주째 목도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정부 부처가 무능한 것은 아니다. 일부 부처는 이 와중에도 재빠르고 영악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문제는 그 기민함이 국민들의 상처를 더욱 아프게 후벼 파고, 공공의 이익을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언론의 의혹제기를 억누르고, 방송사를 ‘조정통제’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바로 그 장본인들이다. 언론비평전문지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방통위 내부문건 ‘세월호 관련 재난상황반 운영계획’에 따르면 방통위는 방송정책국에 ‘방송사 조정통제’를 주요 임무로 부여했다고 한다. 또 방송기반국은 ‘방송 오보내용’을, 이용자정책국은 ‘인터넷 오보’를 모니터링한다는 것이다.. 더보기 이전 1 ··· 765 766 767 768 769 770 771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