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지금이 수신료를 거부할 때? 자유한국당이 1월4일 원내대책위를 열어 KBS가 언론의 자유를 악용하고 헌법을 파괴한다고 비판하며, 국민들이 수신료 납부를 거부하고 수신료 강제 징수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BS의 ‘편향보도’를 지적한 것이다. 문재인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과 언론 길들이기가 극에 달하였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한다. 기시감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10년이라며 그 원인이 KBS, MBC 등 공영언론의 편파보도에 있다고 주장했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런데 그 시절은 기자, PD들에게는 한나라당의 전신들이 집권했던 이전 정부 어느 때보다 제작의 자율성이 보장됐다. 대표적으로 정부가 신지식인 1호로 내세웠던 황우석의 논문조작 보도나, 한·미 FTA 비.. 더보기 이전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