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기자들의 기개는 어디로 갔을까? 노무현 정부 마지막 해인 2007년에 언론계는 ‘취재 지원 선진화 시스템 방안’으로 시끄러웠다. 정부는 취재 지원의 효율을 높이고 적극적인 정보 제공을 지향한다고 설명했지만, 언론계는 기자실 통폐합이 기자들의 취재를 제한하는 방안이라며 비판했다. 그 방안의 찬반을 지금 논하자는 것은 아니다. 당시 정부 정책에 정면으로 대응했던 기자들의 ‘기개’가 돋보였다는 점을 상기하고자 할 뿐이다. 여하튼 기자실은 통폐합됐고, 당시 이명박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대못을 뽑겠다고 공언했다. 그렇게 취재의 자유를 강조한 이명박 정부 시절 현실은 어땠을까? 이명박 정부 시절은 엠바고(보도유예), 오프더레코드(비보도)의 시기라 해도 무방하다. 엠바고와 비보도는 내용을 알려 주기 전에 요청해야 한다. 하지만 이미 저질러진 일에 .. 더보기 이전 1 ··· 282 283 284 285 286 287 288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