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불안정한 삶의 사회와 예능 프로그램 이택광 경희대교수·문화평론가 관심을 끌던 합창단 편이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마지막 방송을 본 뒤 많은 시청자들은 감동적인 대단원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오합지졸에 가까웠던 불협화음의 합창단을 훌륭하게 지도해서 완벽한 조화를 연출한 박칼린에 대한 칭송도 뜨거웠다. 그의 리더십에 대한 발 빠른 입담들도 여기저기에서 들을 수 있었다. 이 현상을 어떻게 보아야할까?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시간 남는 선남선녀나 ‘아저씨들’이 모여서 농담 따먹기나 하던 방식에서 열정과 노력을 통해 목표를 성취하는 감동을 선사하는 방식으로 방향전환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변화는 특정하다기보다, 거의 모든 예능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에 앞서서 역시 봅슬레이와 프로레슬링에 도전.. 더보기 이전 1 ··· 2906 2907 2908 2909 2910 2911 2912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