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타] '듣는 능력'으로 우뚝 선 유재석 개그맨 유재석(38), 아니 MC 유재석. 그는 언제부턴가 ‘국민 MC'로 불리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남태평양의 잔잔한 구름이 커져 폭풍이 되듯 인기몰이를 하더니 어느새 명사(celebrity)의 반열에 올랐다. 그런데 “인기 비결이 뭔가요?”란 질문 세례를 받을 때 마다 그는 의외로 “말씀드릴 게 없다”고 한다. ‘겸손한 척 하나?’ 의심해 보지만 그는 “정말 자질이 없어서 그렇게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한다. 그렇다. 유재석은 정말 특출한 자질이 없었다. 어려서부터 예능적인 끼가 뛰어나지 않았다. 방송 진행 솜씨가 탁월한 것도 아니었다. ‘정말 잘 웃기는 개그맨’이라고 생각하는 시청자들도 별로 없었다. 성격이 활달하거나 남 앞에 나서서 말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학식이 풍부한 것.. 더보기 이전 1 ··· 2967 2968 2969 2970 2971 2972 2973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