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이미지 살린 작품으로 스페인 ‘망고 패션 어워드’ 1위 이진윤 씨 · “흑과 백의 절제 조선선비 옷차림이야말로 최고의 모던 디자인이죠” 패션 디자이너 이진윤(31)의 이름은 낯설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그렇다. 그러나 유럽 패션업계로 눈을 돌리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이진윤은 지난 1~2주일간 유럽의 패션 잡지들이 가장 많이 거론했던 인물 중 하나였다. 전도유망한 세계 각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30만유로(약 5억원)의 상금을 놓고 겨루는 ‘제2회 망고 패션 어워드(MANGO Fashion Awards)’에서 내로라하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스페인의 중저가 여성 의류 브랜드 ‘망고’가 재능있는 패션 디자이너를 발굴, 지원할 목적으로 개최하는 의상디자인 경연 대회다. 망고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100여개국에 1250여개 매장을 두고 있을 .. 더보기 이전 1 ··· 2974 2975 2976 2977 2978 2979 2980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