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만 장악하면 ‘맘대로 통치할 수 있다’ 착각말라” ㆍ‘한국의 언론통제’ 개정판 낸 김주언 씨 ‘기시감(旣視感)’은 이명박 정권이 출범한 이후 비판적 논객들 사이에서 애용되는 단어 중 하나다. 정부가 하는 일을 보고 있노라면 ‘예전에도 유사한 일을 본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언론계에서도 다르지 않다. 과거 군사독재 정권이 그랬듯 현 정부는 대통령 측근을 방송사 사장 자리에 ‘낙하산’으로 내려보냈고, 정부를 비판한 언론인들을 가족이 보는 앞에서 구속·체포했다. 김주언 ‘언론광장’ 감사는 언론인 구속·체포 등 언론계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정치권력이 언론을 통제하던 독재정권 시대로 역주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남호진기자 1970~80년대 언론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했던 언론인들은 이 같은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한국일보 기.. 더보기 이전 1 ··· 2977 2978 2979 2980 2981 2982 2983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