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들의 고향 제주에 세계 무당들이 와요, 얼마나 멋있겠어요” ㆍ문화올림픽 세계델픽대회 조직위원장 유홍준 한 권의 베스트셀러는 여러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다. 첫 출간 이후 1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잘 팔린다는 시리즈가 그렇다. 출판사는 경영이 호전됐을 테고 에 소개된 음식점과 여관 주인들은 밀려드는 손님 행렬에 행복한 비명을 질렀을 것이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최대 수혜자는 저자인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60)다. 그는 이 책 한 권으로 스타 필자의 반열에 올랐다. 참여정부 시절엔 문화재청장으로 임명돼 관직에 나가기도 했다. 숱한 구설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렸고 숭례문 화재 사고로 불명예스럽게 물러났지만, 그의 재임 기간만큼 문화재청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적이 없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지난해 2월 문화재청장 퇴임 이후 언론에서 모습을 감춘.. 더보기 이전 1 ··· 2976 2977 2978 2979 2980 2981 2982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