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부끄러움 남아있지만 맘은 자유로워졌어요” ㆍ학력위조 파문 1년2개월 다시 무대 복귀 윤석화가 “이화여대를 다니지 않았다”고 고백했을 때 그의 나이는 쉰둘이었다. 연극배우이면서 공연 제작자로, 또 월간 ‘객석’의 발행인이자 ‘설치극장 정미소’의 대표로 1인4역을 해내며 공연예술계에서 일가를 이룬 그였다. 이제 한숨 돌리고 잠시 편안해져도 좋을 나이에 그는 ‘학력 위조’라는 불명예를 안고 도망치듯 홍콩으로 떠났다. 모습을 감춘 지 1년2개월여 만에 윤석화가 배우로 돌아왔다. 그는 관객 앞에 속죄하는 심정으로 내면을 비우고 더 낮아지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복귀작이 1983년 초연했던 다. 12월6일 첫 공연을 앞두고 연습 중인 윤석화를 지난달 31일 서울 대학로에 있는 ‘정미소’에서 만났다. 그는 “당시엔 저의 상처를 끄집어내서 들여다봐야 한다는.. 더보기 이전 1 ··· 2987 2988 2989 2990 2991 2992 2993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