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유독 한국만 벤처기업 새 싹 없다, 5년뒤 암담”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이사회 의장(46)은 그 출발부터 ‘평범하다’는 수식어와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컴퓨터 보안회사를 차리기 위해 미래가 보장된 의사 자리를 박차고 나올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중소벤처기업이 ‘대박’을 낼 가능성은 또 얼마나 희박한가. 하지만 그는 미련없이 떠났고 보란 듯이 성공했다. 1995년 설립된 연구소는 4년 만인 1999년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엔 500억원 고지를 넘었다. 그 자신은 기업 경영에서 공익과 윤리, 사회적 책임을 유독 강조해 ‘존경받는 기업인’ 명단에 예외없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안철수 의장은 지난 11일 미국에서 졸업식을 마친 뒤 13일 저녁 곧바로 귀국해 업무를 재개했다. 유학 도중에도 한국을 드나들며 회사 일을.. 더보기 이전 1 ··· 2997 2998 2999 3000 3001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