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보여행 6년’ 책 5권에 담아낸 김남희 ㆍ“인생의 짐도 배낭 하나면 되지 않을까요” 최근 세간에 유행했던 단어를 빌려서 말하자면, 김남희씨(38)는 한국 사회와 ‘소통’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신문을 구독하기 시작했고, 예전이라면 보지 않았을 장르의 영화도 일부러 찾아봤다. 머지않아 터 잡고 살아야 할 땅에 대한 일종의 적응 훈련이다. 김남희씨는 “여행객인 저한테 밥상을 차려주고 잠자리를 내준 이들은 모두 가난한 사람들이었다”며 “물질은 행복의 척도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윤중기자 그가 ‘도보여행가’라는 이름으로 ‘외국물’을 마신 것이 올해로 6년째다. 전세계를 두 발로 꼭꼭 다져가며 적어내려간 여행과 성찰의 기록은 모두 5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소심하고 겁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시리즈 4권은 한 대형 서.. 더보기 이전 1 ··· 2995 2996 2997 2998 2999 3000 3001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