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소외된 다수를 향한 저널리즘이 돼야 19세기 말 20세기 초 신문(언론)의 팽창 시기 언론의 영향력은 커졌지만 그만큼 언론의 폐해 또한 증대했다. 소위 대중 신문 시대에 언론은 이윤추구를 위해 선전·선동적이었고 기득권층을 대변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자성의 움직임으로 미국에서는 시사주간지 타임의 발행인 헨리 루스가 20만달러라는 거금을 지원하여 허친스위원회가 꾸려졌고, 이 위원회가 1947년 발행한 보고서에서 소위 사회적 책임이론(‘자유롭고도 책임 있는 언론’ 주장)이 탄생했다. 이 보고서의 중요한 대목 중 하나는 언론은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집단의 대표적인 의견과 관점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속내는 언론이 소외된 약자, 소수 집단의 의견도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언론에서 소외된 약자의 대변은 마치.. 더보기 이전 1 ··· 81 82 83 84 85 86 87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