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언제부터인가 상대적으로 살기 좋은 봄과 가을이 점차 짧아지고,여름과 겨울에는 극단적인 더위와 추위가 오는 일이 늘었다고 합니다.'언제든 마음은 겨울이다'는 말처럼 어려운 분들도 많지만,이런 환경에서 날씨마저 심신을 피로하게 한다면 더 슬픈 일이겠지요. 그렇더라도, 누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를 묻지 않고아직까지 1년에 몇 달이라도 잊지 않고 찾아와 주는 그 봄빛이 남아있다는 것에 감사하고,(적어도 빙하기 이후로는) 조상 대대로 느껴온 계절의 향취를 후손들에게도 온전히, 적어도 일부라도 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좋겠는가 생각하는 날입니다. 매체와 수용자가 나누는 대화, 그 대화의 중심을 생각하겠습니다. 석간 경향2010년 9월 16일 창간 제135호 1판 Media.Khan.Kr (Noribang.. 더보기 이전 1 ··· 1314 1315 1316 1317 1318 1319 1320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