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천막농성 계속하는 이랜드노조 아줌마 조합원들 ㆍ“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면 투쟁 멈출 수 없죠” 친척들이 물을 것이다. “아직도 안 끝났냐”고. “그 정도 했으면 이제 그만하라”고 타이르는 어른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아줌마’들은 명절날 친지를 만나는 일이 두렵다. 여기서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을 어떤 말로 설명해야 이해받을 수 있을까. 이랜드 일반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2일 서울 창전동 이랜드 사옥 앞에서 ‘추석 투쟁대잔치’의 첫 집회를 열고 있다. |김영민기자 11일은 이랜드 일반노동조합(홈에버·2001아울렛 노조)의 아줌마 조합원들이 이랜드그룹을 상대로 싸움을 시작한 지 447일째 되는 날이다. 지난해 6월 첫 파업을 벌였을 때만 해도 조합원들은 1~2개월 안에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노사는 접점을 찾지 못했다. 계.. 더보기 이전 1 ··· 2993 2994 2995 2996 2997 2998 2999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