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취재원에 의존하는 관행 사라져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다.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끝내며, 본인이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하다 판단했다는 사퇴의 변을 남겼다. 아마도 자신이 물러나니 이제 소위 ‘조국’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란을 끝내고 검찰개혁 등 국정에 집중하기를 바란다는 뜻일 게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조국이 사라지니 문재인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아 광화문 집회는 진화·발전(?)하고, 자유한국당은 검찰개혁의 핵심 중 하나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반대라는 패를 전면에 내세워 흔들었다. 의견이 다르고 반대할 수 있다. 의견이 다르니 장단점을 비교·검토해 바람직한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내라고 국회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장외로 나갔다. 조국 전 장관이 갈등의 중심인 것처럼 보였지만, 본질은 그게.. 더보기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3002 다음